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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기업 신입사원 된 '인도 SW 인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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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30곳, 103명 인도 개발자 채용
'인도 SW 인력 채용 연계' 중간 점검
98명은 인도 현지에서 프로젝트 수행

인도 소프트웨어(SW) 인력 103명이 국내 벤처기업에 입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벤처기업 신입사원 된 '인도 SW 인재들' 지난해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벤처기업의 소프트웨어(SW) 인력난 해소를 위한 ‘2023 벤처스타트업 인재매칭 페스티벌’이 개최되고 있다. [사진 제공=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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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인도 SW 인력 채용 연계’ 중간 실적을 점검한 결과 최종 30개 사가 103명의 인도 개발자를 채용했다고 5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 2월 인도 뉴델리에서 한국에 취업을 희망하는 인도 SW 개발자를 모집하기 위해 채용설명회를 3회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약 1000명이 참여했다. 사업 주관기관인 벤처기업협회는 인도공과대학 동문재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월부터 매월 구인 기업 모집을 시작해 지난달까지 324개 사가 신청했다. 이 가운데 91개 사, 395건의 면접을 통해 최종 채용이 이뤄졌다.


가장 큰 특징은 103명 중 98명이 한국에 오지 않은 채 인도 현지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원격 채용이라는 것이다. 비자 발급이 필요 없어 SW 인력이 시급한 기업에 신속한 연계가 가능했다. 인도 개발자가 한국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하는 기업도 있어 5명이 비자 발급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 개발자들은 주로 SW 개발에 많이 참여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개발, 모바일 개발, 프론트엔드 개발, 백엔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채용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해 지난달 3명을 원격 채용한 벤처기업 M사 대표는 “중소·벤처기업에 해외 SW 개발자 채용은 항상 부담이 따르는 일이고 처음이라 망설이고 있던 차에 이번 사업 덕분에 도전해 볼 수 있었고 매우 만족한다”며 “해외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적인 시야와 감각을 배우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 추가로 고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해외 개발자 채용에 관심 있는 기업을 위해 그간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업들이 어려워하고 궁금해하는 사항 등을 매뉴얼로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들의 SW 인력 구인난 해소와 글로벌 진출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내에서 학업 중인 외국인 유학생 활용도 추가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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