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필리핀으로 도피한 '남양주 7인조 특수강도 사건' 주범 3명을 강제송환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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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2022년 6월 경기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 복면·모자로 얼굴을 가린 뒤 침입했다. 피해자 6명을 폭행·협박하고, 약 1억3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중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피의자 7명 중 4명을 검거하고, 올해 2월 초 나머지 3명이 필리핀 세부로 도주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경찰청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로부터 적색수배서를 발부받고, 세부 코리안데스크를 필두로 필리핀 법집행기관과 합동 추적팀을 결성했다. 두 차례 체포 작전 끝에 지난 5월3일 고급 리조트에서 피의자 전원을 검거했다.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경찰이 현지 사법 기관과 한 팀이 되어 핵심 도피 사범들을 일망타진한 수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법 감정을 고려하여 범죄를 저지르고 도주한 피의자들에 대해 검거·송환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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