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근로자 직업성 질환 예방에 노력
경남 거창군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두 달간 거창군 소속 현업근로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근로자 특수건강검진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특수건강진단’이란 소음, 분진, 벤젠, 폼알데하이드, 야간작업 등 유해 인자에 노출되는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사업주가 실시하는 건강진단이다. 거창군 근로자 중에서는 주로 산림(공원·녹지), 도로보수, 환경관리, CCTV 관제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근로자가 검진 대상이다.
이번 특수건강진단은 근로자의 편의를 위해 3일에서 4일, 양일간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복합교육관에서 출장 검진을 진행하며, 재검 대상자 및 군청 구내식당 조리 종사자들의 저선량 폐 CT 촬영은 진주제일병원에 위탁해 실시한다.
구인모 군수는 “기존의 기본 검진 항목에 더해 근로자들의 개별 건강 상태를 더 정밀하게 평가하여 직업병 질환을 예방하고, 근로자들이 안전한 작업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근로자 특수건강검진은 유해 물질에 노출되거나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검진으로 작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건강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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