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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나란히 하반기 채용…인재 확보 나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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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그룹 계열사들과 4일 채용 공고
李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기업인 의무"
SK하이닉스는 두달 만에 인재 채용
'주니어 탤런트' 전형 등 즉시전력감 찾기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인재 확보에 나선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나란히 하반기 채용…인재 확보 나선다(종합) 지난 4월 20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들이 GSAT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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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오는 4일 관계사별로 채용 공고를 내고 채용 절차를 시작한다. 19개 계열사가 이번 채용에 나서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대규모로 인재들을 채용할 예정이다. 규모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삼성이 앞서 2022년 향후 5년간 8만명을 채용하겠단 목표를 제시한 만큼 규모는 1만명 안팎의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삼성전자는 세자릿수 채용이 유력해 보인다.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오는 11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지원서를 내면 된다. 이후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10월), 면접(11월), 채용 건강검진이 진행된다. 소프트웨어(SW) 개발 직군의 경우 주어진 문제를 직접 코딩해 해결하는 실기 방식의 SW 역량테스트를 실시하고 디자인 직군의 경우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1957년 우리 기업 중에선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삼성은 지난 70여년간 '인재 제일' 경영철학에 따라 능력 중심의 인사를 구현하기 위해 국내 최초 대졸 여성 신입 공채 신설(1993년), 입사 자격요건 학력 제외(1995년) 등 인사제도 혁신을 추진했다. 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기업인의 의무'라는 이재용 회장의 뜻에 따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채용 규모를 확대해 왔다. 최근 인텔과 시스코 등 글로벌 기업이 잇따라 인력을 감축하고 국내 500대 기업 중 57.5%가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히는 등의 동향과는 대조적이다.


이 회장은 2021년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지 못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세상에 없는 기술, 우리만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은 "공채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약속을 이행하는 한편 우수 인재를 확보해 육성함으로써 회사와 국가 미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국내 임직원 수는 2018년 10만3011명에서 올해 6월 기준 12만8169명으로 약 25% 늘었다. 삼성은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입 공채 외에도 국내 경력직, 우수 외국인 유학생 채용을 병행하고 있다. 또 2022년부터 직급 통폐합 등을 통한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 직급별 체류 연한 폐지, 평가제도 개선을 골자로 하는 인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나란히 하반기 채용…인재 확보 나선다(종합)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SK하이닉스는 인재 확보에 나선 지 두 달 만에 또다시 인재 채용에 나선다. 반도체 수요 증가와 함께 기술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우수인재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인데, 채용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발굴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오는 10일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과 반도체 유관 경력 2∼4년차 대상의 ‘주니어 탤런트’ 공고를 동시에 낸다.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가 될 것으로 전해진다. 지원은 오는 23일까지 받는다.


이번 채용은 지난 7월에 실시한 신입·경력 사원 모집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인력 확보에 나선 것이어서 업계의 관심을 많이 받는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현재 선점하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을 지키면서 기술 경쟁력을 보다 높이기 위해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SK하이닉스는 HBM 설계와 어드밴스드 패키징 등 AI 메모리 반도체 분야를 포함해 최근 신규 투자를 발표한 청주 M15X, 미국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준비를 위한 엔지니어 인력 등이 필요하다.


특히 ‘주니어 탤런트’ 전형은 반도체 관련 업계의 실무 경험을 보유한 준비된 인력을 받아서 곧바로 현장 일선에 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하이닉스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이뤄지던 신입 채용을 2021년부터 상시 채용으로 바꾸면서 이 전형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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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채용에 지원하는 신입 사원 후보들은 서류 전형을 통과하면 필기전형인 SKCT(SK Competency Test)와 면접을 거쳐 내년 1월에, 주니어 탤런트 합격자는 내년 2월 중에 각각 입사해 일하게 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주부터 경북대, 부산대, 충북대, 충남대, 전남대 등 지방 주요 거점의 대학에서 하반기 채용 관련 설명회도 연다. 설명회는 지난주 포항공대, 카이스트(KAIST)에서 먼저 개최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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