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비스가 강세다.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기가비스의 유리 관통 전극(TGV) 검사 솔루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후 2시39분 기준 기가비스는 전일 대비 13.75% 상승한 4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기가비스는 최근 국내 부품·소재 대기업인 L사는 자사가 개발 중인 유리기판 샘플과 관련해 반도체 적층 공정에서 생기는 초미세 홀(Via hole) 검사를 기가비스에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기가비스는 TGV 검사 솔루션 개발이 막바지에 있다.
유리 기판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기판 특성에 맞는 유리, 베어 글래스(Bare Glass)가 필요하다. 베어 글래스에 회로를 새기고, 이를 전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유리 사이와 사이에 전기가 통할 수 있는 구멍을 뚫어야한다. 이러한 통로(Via Hole)를 만들어주는 방식에 가장 주류로 사용되는 것이 TGV 기술이다.
인공지능(AI)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글로벌 반도체 대기업들이 '꿈의 기판'으로 불리는 유리 기판 선점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L사는 SKC, 삼성전기와 함께 유리기판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소재·부품·장비협력사와 협업을 타진하며 본격적인 사업화에 돌입했다. 유리 가공 등 초기 기술 확보를 위해 그룹사와 협력도 진행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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