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투어 챔피언십서 생애 첫 우승
올해 마스터스 정상 포함 7승 수확
평균 드라이버 샷과 그린 적중률 1위
테일러메이드, 스릭슨, 보키 웨지 조합
세계랭킹 1위이자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페덱스컵 트로피를 처음으로 품에 안았다.
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1·7490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4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5타 차 대승(30언더파)을 거뒀다.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스트로크 보너스 10언더파를 받은 셰플러는 나흘 동안 20언더파를 작성했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시즌 7승째이자 통산 13승째, 우승상금은 2500만 달러(약 334억원)를 받았다.
셰플러는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이번 대회에서 나섰다. 스트로크 보너스를 10언더파나 받아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대회 기간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터의 조합이 발군이었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338.60야드(1위)를 보냈다. 장타를 친 뒤 짧은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했다. 그린 적중률도 75%(1위)나 됐다. 경쟁자들이 좀처럼 셰플러를 추격할 수 없었던 이유다.
여기에 페어웨이 안착률 66.07%(공동 2위), 그린 적중 시 퍼트 수는 1.56개(3위)를 적어냈다. 셰플러는 비거리와 관용성을 완벽하게 구현해낸 테일러메이드 Qi10 드라이버(8도)와 페어웨이 우드(15도)를 잡았다. 아이언은 스릭슨 ZU85(#3-4)와 테일러메이드 P7TW(#5-PW)의 조합이다. 발군의 쇼트게임을 위해선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8(50, 56도)와 웨지웍스 SM9 프로토(60도)를 잡았다.
퍼터는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투어 X였다. 공은 타이틀리스트 프로 V1을 선택했다. 셰플러는 "지난 2년 동안에는 선두로 출발하고도 우승하지 못해 뒷맛이 씁쓸했다. 드디어 투어 챔피언십 트로피를 안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전체적으로 훌륭하고 자랑스러운 한 해였다"고 환호했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 당시 사용 클럽>
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 Qi10(8도)
페어웨이 우드: 테일러메이드 Qi10(15도)
아이언: 스릭슨 ZU85 (#3-4), 테일러메이드 P7TW(#5-PW)
웨지: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8(50, 56도),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웨지웍스 SM9 프로토(60도)
퍼터: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투어 X
공: 타이틀리스트 프로 V1 *자료제공=PGA투어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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