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중국인들 한 바구니 싹쓸이는 옛말" 북적이는 거리에도 명동 상권은 '떨떠름’

시계아이콘00분 4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분위기 예전과 많이 달라
보이지 않는 단체 관광객

최근 절반이 넘는 가게가 공실이었던 서울 명동 쇼핑거리가 외국인 관광객들로 다시 북적이고 있다. 그러나 인근 상인들은 유커(중국인 관광객) 실종으로 상권 분위기는 예전 같지 않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중국인들 한 바구니 싹쓸이는 옛말" 북적이는 거리에도 명동 상권은 '떨떠름’ 2일 서울 중구 명동 쇼핑거리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액세서리 가게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이서희 기자]
AD

2일 서울 중구 명동 쇼핑거리에서 12년째 액세서리 가게를 운영하는 이성근씨(46)는 "예전엔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와서 한 바구니 쓸어 담고 갔는데 요샌 거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찾기 힘들고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나 일본인 관광객이 많다. 오더라도 예전처럼 물건을 많이 사가지 않는다"며 "명동 상권이 살아났다고 하는데 실제 우리가 체감하는 분위기는 예전 같지 않다"고 전했다.


기존에 명동 상권의 대표 큰 손으로 꼽히던 유커가 사라지고 싼커(중국인 개별 관광객) 중심으로 여행 트렌드가 재편되면서 매출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 명동 일대 가게들은 화장품, 운동화, 액세서리 등을 구경하러 온 외국인 관광객들로 빈 가게 없이 붐볐다. 주로 가족·연인 등과 함께 온 소규모 여행객으로, 이전처럼 단체로 구경하러 와 물건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단체 관광객은 찾기 어려웠다.


AD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중국에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얼마든지 한국 유명 관광지를 찾아볼 수 있어 예전처럼 가이드를 두고 단체 관광하러 오는 이들이 많이 줄었다"며 "이로 인해 쇼핑보다는 원하는 장소를 둘러보는 관광 중심의 여행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 잡아 쇼핑하러 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핵심인 명동 상권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