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우원식"민생현장에 국회 필요…의료대란 사회적 대화하자"

시계아이콘01분 1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국회의장 22대 국회 개원사
우 의장 "민생은 숫자 아닌 현장"
정부 의료상황 발표에 "국민현실과 달라"

우원식 국회의장은 2일 체감 경기악화·의료 대란 등을 언급하며 "현장에서 느끼는 민생에 국회의 역할이 있다"고 22대 국회의원 300명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특히 의료 대란과 관련해서는 정부, 정치권, 의료계, 환자 등이 함께하는 사회적 대화도 제안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22대 국회 개원식 개원사를 통해 "민생은 숫자가 아니라 현장입니다. 담장 안, 책상 앞에서 보는 민생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의원들에게 "당장 민생부터 끌어안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상황과 상반되게도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만큼 국회가 민생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는 취지다.


우 의장은 "현장이 국민이 사는 현실이고, 바로 그 자리, 민생현장 어디도 국회가 필요하지 않은 곳은 없다"며 의원들의 현장 행보를 주문했다.


우원식"민생현장에 국회 필요…의료대란 사회적 대화하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개원식 겸 제418회국회(정기회) 개회식에서 개원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사태 해결과 관련해 정부가 현실감각을 갖추고 현장과 국민에 맞게 전향적인 검토를 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우 의장은 "의정갈등이 낳은 의료공백이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며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일인데 국민이 겪는 현실은 의사 없는 병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응급환자가 응급실을 찾아다니다가 목숨을 잃고 지금은 아프면 안 된다는 국민의 불안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응급의료 현장에 남아있는 의료인조차도 이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말한다"며 "그런데 정부는 비상 의료체계가 원활하다고 한다. 국민이 체감하는 현실과 크게 다르다"고 비판했다.


우 의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여야 정당, 의료관계인, 환자 및 피해자가 한자리에 모여 작심하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여야를 불문하고 많은 의원님이 크게 걱정하고 있는 만큼 사회적 대화의 장을 만드는 일에 함께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8월 임시국회에서 28개 민생법안을 처리하고, 전날 11년 만에 여야 대표 회담을 가지는 등 최근 협치 분위기가 조성된 여야를 향해서도 각종 민생 현안에 대한 신속한 결과 도출도 주문했다.


우 의장은 소상공인 부채 부담 완화, 육아휴직 확대,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 전기차 화재 대응 및 안전대책,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등 여야의 의견 차이가 크지 않은 법안 등을 언급한 후 "여야가 공히 약속한 일부터 신속하게 해나가면서 민생을 끌어안는 국회를 만들어가자"고 요청했다.


AD

아울러 중소기업, 자영업자, 가맹점, 대리점, 플랫폼입점업체 등 경제주체에게 교섭권을 부여해야 한다며 "'힘의 균형'을 만들어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는 수단"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우원식"민생현장에 국회 필요…의료대란 사회적 대화하자"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개원식 겸 제418회국회(정기회) 개회식에서 국무위원들이 우원식 국회의장의 개원사를 듣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