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딜러사' 한성자동차, 마르코 킴 대표이사 선임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인 한성자동차는 글로벌 자동차 전문가인 마르코 킴(Marco Kim)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킴 신임 대표이사는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서 럭셔리·프리미엄 자동차 세일즈에 대한 경영 컨설팅과 리더십 경험을 쌓았다.

그는 호주 교포 출신으로 호주 퀸즐랜드 대학교에서 의대와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공인 회계사를 취득하고 호주 딜로이트 모터 인더스트리 서비스(Deloitte Motor Industry Services)에서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클라이언트 디렉터로 근무하면서 자동차 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또한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재규어, 랜드로버, 인피니티, 볼보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력하면서 호주 프리미엄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리테일 분야의 리더 역할을 수행해왔다.

마르코 킴 한성자동차 신임 대표이사[사진=한성자동차]

킴 대표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축적한 사업 전략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성자동차의 모든 사업 부문에 대한 전략을 총괄할 예정이다. 급변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미래 전략 설계에 대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킴 대표는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에 맞춰 한성자동차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전략적인 시도와 혁신을 끊임없이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프 아우스프룽 전 대표는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당분간 마르코 킴 대표와 공동으로 경영에 참여한다. 아우스프룽 전 대표는 "이번 신임 대표 선임으로 지속적인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혁신을 이끌 전문가를 보유하게 됐다"며 "한성자동차가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