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콴 라우 RIKEN 팀리더도 영입
기초과학연구원(원장 노도영)은 한국인 최초로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수석과학자(chief scientist)로 선정된 김유수 도쿄대 교수와 철학과 인지과학을 잇는 독창적 연구를 펼치고 있는 하콴 라우(Hakwan Lau) RIKEN 팀리더를 융합분야 신규 연구단장으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김유수 일본 도쿄대 교수 및 RIKEN 수석과학자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캠퍼스에 위치한 양자 변환 연구단 연구단장으로, 하콴 라우 RIKEN 팀리더는 성균관대에 위치한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의 공동 연구단장으로 선임됐다.
김 단장이 이끌 양자 변환 연구단은 양자 상태 간 상호작용을 정량적으로 계측·제어하는 혁신적 방법론을 개발하여 양자 변환 현상에 의해 발현되는 혁신적 기능과 물성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단장의 인프라를 활용해 한일 간 적극적인 공동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김 단장은 “개인적으로 연구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 시점에, IBS와 GIST와 지향점이 잘 맞아 귀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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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콴 라우 신임 단장은 심리학과 신경과학을 아우르는 연구로 주목받은 연구자다. 2022년 출간한 학술서 ‘우리가 신뢰하는 의식(In Consciousness We Trust)’에서는 실증 연구와 이론가들의 협력을 토대로 독창적인 의식 지각 이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라우 단장은 IBS에 합류하며, 인간이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이 다른 동물과 다른 근본적 이유를 찾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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