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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은행권 실적 악화…자본시장서도 불안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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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형 은행들의 상반기 실적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자본 시장에서도 은행주 매도가 이어지며 시장 불안을 키우는 분위기다.


29일 중국 제일재경신문에 따르면 현지 5대 은행 중 한 곳인 중국은행은 이날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186억위안(약 22조3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中 은행권 실적 악화…자본시장서도 불안감 확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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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대형은행인 초상은행의 순이익 역시 747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1.33% 뒷걸음쳤다. 이밖에 정저우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5억9400만위안으로 지난해보다 22.12% 급감했고, 민성은행은 224억74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8% 줄었다.


같은 날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창사은행(41억2100만위안), 저상은행(79억9900만위안), 시안은행(13억3700만위안) 등은 각각 지난해보다 순이익이 4.01%, 3.31%, 0.31% 증가했다.


중국 증권시보가 국가금융감독관리국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시중은행의 순이익은 1조2574억위안으로 지난해보다 0.3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같은 증가율은 1분기와 비교해도 0.3%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대형은행의 순이익은 6268억위안으로 같은 기간 2.87% 감소해 중소형은행에 비해서도 더 빠른 감소세를 보였다.



자본시장에서도 은행주에 대한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제일재경신문에 따르면 이날 기준 7거래일 연속 메이저 펀드가 은행주를 매도했는데, 29일 하루에만 22억위안을 팔아치웠다. 농업은행과 공상은행에서 3억위안 이상이, 통신은행, 건설은행, 중국은행 등에서 2억위안 매도세가 나타났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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