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LGD, OLED 기술력 강화 맞대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존 OLED 중 가장 높은 주사율과 가장 빠른 응답속도를 달성한 27인치 480㎐ QHD 게이밍 OLED 패널을 본격 양산한다고 29일 밝혔다. 급증하고 있는 게이밍 디스플레이 수요에 맞춰 패널 공급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게이밍 디스플레이는 1초당 보여지는 이미지의 숫자인 주사율과 그래픽 카드 신호를 화면에 표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응답속도가 가장 중요한 사양으로 꼽힌다.
이 제품은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LG디스플레이 OLED만의 입체감 있는 화질에 480㎐ 초고주사율, 업계 최고 수준의 0.02㎳(1㎳는 1000분의 1초) 응답속도, QHD(2560x1440) 해상도로 압도적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게이밍 OLED 중 480㎐를 달성한 것은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이날 삼성디스플레이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포스트 프로덕션(후반작업) 전문 업체 '피니시 라인'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스튜디오에 QD-OLED 기술이 적용된 모니터가 채택됐다고 밝혔다.
피니시 라인은 글로벌 방송장비 시장 업체 FSI(Flanders Scientific Inc.)의 QD-OLED 레퍼런스 모니터 'XMP550'을 채용했는데, 'XMP550'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55형 QD-OLED가 탑재해있다. 해당 제품은 영상의 색감을 편집하는 '컬러 그레이딩(Color Grading)' 작업과 관련해 영화 및 방송 전문가들로부터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XMP550'은 미국 할리우드전문가협회(HPA)와 씨네 기어(CINE Gear)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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