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11호스팩과 합병을 앞둔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올해 상반기 네이버 광고 부문 매출 취급고 403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네이버의 탑티어 파트너사로 티몬,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검색 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쇼핑 광고 △브랜드 광고 등 네이버 광고 내 모든 영역에서 광고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07년부터 네이버 검색 광고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돼 네이버와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광고 시장이 큰 폭으로 확대됨에 따라 차이커뮤니케이션의 네이버 광고 부문 실적도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차이커뮤니케이션의 퍼포먼스 마케팅 부문 매출 취급고 중 네이버 광고 비중은 60%에 달한다. 최근 3년간 퍼포먼스 마케팅 사업부문 실적은 연평균 7%씩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티몬, 위메프 등 큐텐 사태로 인해 차이커뮤니케이션의 네이버 광고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티몬과 위메프 이용자들이 국내 최대 오픈마켓인 네이버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네이버 광고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차이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브랜드, 콘텐츠, 퍼포먼스 등 모든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수주 경쟁력과 네이버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며 “차별화된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네이버 광고 파트너사 중 매출 취급고 규모 기준 국내 상위권을 유지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네이버 광고는 차이커뮤니케이션의 퍼포먼스 마케팅 부문 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네이버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실적 상승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티몬, 위메프 사태로 셀러, 소비자들이 대규모로 유입되면서 네이버 광고 시장 확대로 인한 수혜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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