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 목표주가 26만원 제시
DS투자증권은 28일 리노공업의 목표주가를 현 주가보다 36% 높은 26만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으로 반도체 검사용 장비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리노공업은 반도체나 인쇄회로기판(PCB)의 전기적 불량 여부를 체크하는 검사용 프로브(Probe) ‘리노핀’과 이를 활용한 테스트소켓을 주력으로 생산해 판매한다. 웨이퍼 상의 칩들이 패키징 공정으로 넘어가기 전과 패키징 공정이 완료된 이후 전기적 특성을 검사할 때 주로 활용된다. 현재 리노공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XP, ST마이크로, 퀄컴, 브로드컴 등 국내외 1020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칩이 점차 미세화되면서 동일 면적 내 회로 간 간격이 좁아지고 개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고정밀 검사 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리노공업의 주력 제품인 리노핀은 75㎛ 크기까지 제작할 수 있다"면서 "메모리든 시스템반도체든 칩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회사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연구개발(R&D) 테스트는 다양한 프로젝트 성으로 진행돼 마진율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가상현실(AR/VR), 신경망처리장치(NPU), 온디바이스 등 디비이스 다변화와 R&D용 소켓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리노공업의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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