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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비트, IMM 컨소시엄이 2.7조에 인수…태영건설 워크아웃 졸업 청신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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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대 규모 M&A 성사
태영건설, 매각대금으로 5000억 이상 유동성 확보
워크아웃 중인 태영, 유동성 확보 기대

태영건설 워크아웃(재무 개선 작업) 일환으로 매각이 진행된 에코비트의 '새 주인'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와 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으로 결정됐다.

에코비트, IMM 컨소시엄이 2.7조에 인수…태영건설 워크아웃 졸업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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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IMM 컨소시엄을 에코비트 인수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수가는 부채를 포함한 전체 기업가치로 약 2조 7000억 원, 지분 100% 기준으로 약 2조 1000억 원이다. 올해 성사된 인수합병(M&A) 중 가장 큰 규모다.


에코비트는 2021년 태영그룹의 TSK코퍼레이션과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에코솔루션그룹이 합병해 출범한 국내 1위 종합환경기업이다. 이번 매각은 태영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인한 워크아웃 자구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티와이홀딩스와 KKR이 각각 에코비트 지분 50%를 소유하고 있었다. 양측이 매각에 합의하면서 IMM 컨소시엄이 새 주인으로 낙점됐다.


이번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면 태영그룹은 워크아웃 조기 졸업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티와이홀딩스는 매각 대금 중 50%를 수령하게 된다. 이 중 KKR에 대출금 4000억 원(금리 13%)을 상환한 후 5000억 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비트는 단순 폐기물과 폐수 처리뿐만 아니라 의료 폐기물 처리까지 가능한 국내 1위 종합 폐기물 처리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6744억 원, 영업이익은 110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2500억 원으로 예상된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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