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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김문수 노동장관 후보 검증…'반노동·극우' 인식 놓고 난타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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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여당은 김 후보자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의 적임자라고 보지만, 야당은 반노동 행보와 극우 인식 등을 고려하면 부적절한 인사라며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김문수 노동장관 후보 검증…'반노동·극우' 인식 놓고 난타전 예상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1일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남고용노동지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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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의 후임으로 김 후보자를 지명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여야는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정책 능력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여당은 김 후보자를 노동 개혁의 적임자로 보고 있다. 국회 환노위 소속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9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김 후보자는) 행정가, 공직자로서도 상당히 좋은 능력과 정치적 감각을 가지고 있다"며 "삶의 궤적을 아무리 살펴봐도 반노동적 입장을 취한 적이 없고 부정 축재나 위장 전입 등 흠결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야당은 과거 김 후보자의 부적절한 발언을 중심으로 핀셋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계속되는 반노동 발언을 고려할 때 김 후보자가 고용노동부 장관을 맡기에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김 후보자는 2009년 경기지사 시절 파업을 벌이는 쌍용자동차 노조를 두고 "자살특공대"라고 비유했다. 아울러 2022년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불법 파업에는 손해배상 폭탄이 특효약"이라고 발언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1일 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강남구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반노동이 대체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파업 손해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는 게 마땅하다"고 반박했다.


'극우 인식'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김 후보자는 2021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범도 장군을 "독립군 수백명을 학살한 소련 공산당원"이라고 지칭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4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질의 답변서를 통해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공로에 대한 평가가 부족하다는 취지에서 발언했다"고 해명했다. 문재인 정부가 홍 장군의 업적을 부각하는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을 폄훼했다는 의견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자는 이외 "세월호처럼 죽음의 굿판을 벌이는 자는 물러가라" "1919년은 일제 식민지 시대인데 무슨 나라가 있나" 등 발언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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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인사청문회는 극우 유튜버를 정당화하기 위한 요식행위가 아니다"며 "자격도 없는 후보를 계속 밀어붙여서는 국민의 분노만 살 뿐"이라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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