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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무더위에 온열질환자가 하루 새 20여명이 늘어 총 3100명에 근접했다.
24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온열질환자 22명이 추가됐다. 올해 감시체계가 가동된 지난 5월20일부터 전날까지 누적 환자는 3084명을 기록했다.
올해 온열질환자는 2018년 4526명 이후 가장 많다. 올해 온열질환자 중 77.8%는 남자였으며 50대(18.6%)와 60대(18.4%) 등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55.4%)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사병(20.6%), 열경련(14.5%) 순으로 집계됐다. 질환 발생 장소는 작업장(31.3%), 논밭(14.4%) 등 실외(77.7%)가 대부분이었다.
질병청은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 자제하기 등 '물·그늘·휴식' 건강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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