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표 22일 중기중앙회장 만나
이재명 대표도 다음달 경제단체장 등과 회동
여야, 기업들 어려움 청취 나설 듯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제단체장들을 잇달아 만나고 있다. 경제 성장을 위한 기업들의 활력 제고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재계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데 힘을 싣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중앙당사를 방문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만났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우리 사회의 격차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 대표에게 윤석열 정부 들어 처리된 납품단가 연동제와 가업승계제도 개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아울러 E-7(특정활동) 비자 확대에 대해 완화해줄 것을 건의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5일에는 대한상의와의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표 역시 다음 달 경제단체장 등과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다음 달 5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등 대한상의 회장단을 만날 계획이다. 11일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과도 만난다. 민주당 관계자는 "재계와의 회동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련의 회동은 경제단체 측에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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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 등과의 만남은 이 대표가 표방해온 '먹사니즘'의 연장 선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와의 만남에서는 민주당에서 논의되고 있는 각종 경제 개혁 이슈에 대한 재계의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대표 역시도 실용, 중도 확장 등을 내세우며 밝혀왔던 금융투자소득세나 종합부동산세 완화 등 과제와 함께 에너지 고속도로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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