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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코로나 맞나요?"…'당근' 가서 묻는 사람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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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 증상, 대처 방식 팁 등 공유 나서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이 코로나19 관련 정보 공유 커뮤니티로 변모했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최근 감염자가 급증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자발적으로 의심 증상, 대처 방식 등을 공유하고 나서면서다.


당근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당근 동네 생활 탭의 코로나19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23배가량 급증했다고 22일 밝혔다. 관련 게시물 건수도 같은 기간 5배가량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 코로나 맞나요?"…'당근' 가서 묻는 사람들, 왜?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올라온 코로나19 관련 정보 공유글. [이미지출처=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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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이 당근을 통해 가장 많이 올리는 질문은 코로나19 증상이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다 보니 생기는 궁금증으로 보인다. 실제 '저 감기일까요 코로나일까요'라는 한 질문에는 다른 이용자들이 댓글로 '고열', '몸살', '인후통', '근육통', '메스꺼움' 등 관련 증상을 공유했다.


자가진단키트, 치료제 등을 쉽게 구할 수 있는 편의점 위치도 공유되고 있다. 또 양성 반응 시 어떤 병원을 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도 자주 보였다.


"저 코로나 맞나요?"…'당근' 가서 묻는 사람들, 왜? 코로나19 유행이 확산 중인 지난 16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약국에 '코로나 검사 키트 있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 외에도 점차 확진자가 늘어나는 현 상황에 대한 우려, 코로나19 후유증, 경험담 등이 올라오기도 했다. 환자들을 향한 응원, 격려 글이 쏟아지는 '훈훈한 광경'도 나타났다.


당근은 "급속도로 전파되는 확산세로 인해 가까운 동네 이웃들과 코로나19 정보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있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근 동네 생활은 많은 이들이 도움의 손길을 주고받을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들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8월 둘째 주(4~10일) 기준 코로나19 확진 입원자 수는 1357명으로, 6월 넷째 주(23~29일) 63명에서 6주 만에 22배가량 증가했다. 일부 지역에선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치료제나 진단키트가 동나는 등 품귀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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