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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 최상위권 어디갔나 봤더니… 결국 '의대·한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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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인문계열 29명 등록포기
"의대·한의대 등 진학 추정"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인문계 최상위권으로 분류된 학생 5명 중 1명이 의학계열로 진학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대 인문계열 학과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29명 중 대부분이 의대, 한의대로 진학한 것으로 추정된다.


종로학원은 18일 "대입정보포털 대학어디가에 공개된 2024학년도 수능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평균점수 96점 이상(상위 4% 이내, 수능 1등급)을 맞은 343명의 인문계열 학과 진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문계 최상위권 어디갔나 봤더니… 결국 '의대·한의대' 지난 5월 24일 서울 시내 한 학원 건물에 의대 입시 홍보물이 붙어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날 대입전형위원회를 열고 각 대학이 제출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심의·확정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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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로는 서울대 288명(84.0%), 상지대 한의 15명(4.4%), 경희대 한의 13명(3.8%), 대구한의대 한의 10명(2.9%), 이화여대 의예 8명(2.3%), 원광대 한의 5명(1.5%), 동국대와이즈 한의 4명(1.2%) 순이었다.


의학계열은 이화여대 의예과(8명) 외에는 모두 한의예과다. 상의대 한의예과, 경희대 한의예과, 대구한의대 한의예과, 원광대 한의예과 등 이들 대학은 정시모집에서 인문계열 학생을 따로 선발한다.


또 2024학년도 서울대 정시 합격자 중 경제학부 9명, 인문계열 8명, 아동가족학 5명, 경영대학 3명, 심리학과 2명, 정치외교학부 1명, 국어교육과 1명 등 총 29명이 서울대 등록을 포기했다.


이들은 대부분 한의대, 의대 등에 중복 합격해 빠져나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합격선을 보면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98.5점)와 경제학부(98.1점) 사회교육과(98.0점) 정치외교학부(97.9점) 사회학과(97.8점)가 상지대 한의예과(97.6점)보다 높았다.


인문계 최상위권 어디갔나 봤더니… 결국 '의대·한의대' [사진출처=종로학원 제공]

인문계열 최상위권 학과에 진학한 학생도 실제로는 이과 학생이 대부분일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대 정시모집 최초합격자 중 수능에서 수학 미적분·기하를 선택한 이과생이 인문대학 52.0%, 사회과학대학 63.8%, 경영대학 55.4%, 생활과학대학 70.6%에 달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문과 최상위권 학생들이 진학하는 학과들은 인문계열 학과로 분류되지만, 이과생들의 문과 교차지원 등으로 문과생의 인문계열 최상위권 학과 진학은 매우 적고, 실제로는 이과생들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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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이과가 완전히 통합되는 2028학년도부터는 수능 점수 최상위권 학과는 문·이과 모두 자연계열 학생으로 채워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문과를 목표로 했던 학생도 수능 최상위권대에서는 의학계열 선호 현상이 더 가속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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