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폭염에 웬 날벼락…전신주 부딪힌 까마귀에 아파트 1000세대 정전

시계아이콘00분 4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전신주에 까마귀 접촉해 정전
한 시간 만에 전기 공급 재개

까마귀가 전신주에 부딪혀 일대 전기 공급이 한 시간 가까이 끊기는 일이 서울에서 발생했다.


15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5분께 구로구 한 오피스텔 인근 전신주에 까마귀가 접촉하면서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 피해를 본 지역은 오류동 일대 아파트 4개 동 1000세대가량과 오피스텔, 건물 등이었다. 전기 공급은 같은 날 오전 11시 19분께 재개됐다.


폭염에 웬 날벼락…전신주 부딪힌 까마귀에 아파트 1000세대 정전 까마귀떼.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AD

한전 관계자는 "조류 접촉으로 1초 미만의 순간적인 정전이 발생했으나 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30여분간 전기 공급을 끊고 안전 조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조류로 인해 발생하는 정전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지난달 8일 부산 수영구의 한 아파트에선 옥상에 있는 피뢰기와 까마귀가 접촉하면서 전기 설비에 문제가 생겼다. 이 사고로 아파트 40여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겨 1시간 동안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신고받고 출동한 한전 측은 "까마귀가 피뢰기를 건드리는 바람에 전기 설비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설비가 자체 시설이라 아파트 측이 복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같은 달 29일에는 경기 김포에서 새가 고압선에 닿아 전선이 끊어지면서 인근 공장 20여동과 주택 10여채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한전은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AD

한전에 따르면 조류로 인한 정전 사고는 2018년 33건, 2019년 48건, 2020년 52건에 이어 지난해 108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2018년부터 3년 동안 조류 때문에 발생한 정전 사고 중 70%는 까치에 의한 사고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까마귀, 참새, 독수리 등 조류들이 주로 정전 사고를 일으킨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