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코로나19 이달말까지 유행 지속…치료제 추가 확보"

"팬데믹 상황까지 재현될 가능성은 낮아"

13일 오전 성북구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이 의료진이 체온을 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해 "8월 말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달 안에 치료제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매년 여름과 겨울에 (코로나19가) 재유행을 해왔던 특징을 본다면 올해도 8월 말까지는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19는 전파력이나 중증도 면에서 팬데믹 상황까지 재현될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아 보인다"며 "하지만 정부는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치료제 사용에 부족이 없도록 이달 안에 치료제를 추가로 확보해 공급할 예정"이라며 "중증 입원 환자 진료 체계도 지속적으로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내 대응 조직을 확대하고 강화해서 코로나19 변이를 감시할 것"이라며 "또 입원 환자 발생, 국외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점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61명으로, 전주(465명)와 비교하면 2배로 증가했다. 2월 첫째 주(875명) 이후 최근 6개월간 최대 수준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