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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승객 때문에 비좁게 가기 싫다"…미국 SNS서 찬반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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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탑승객 두고 美서 불붙은 논쟁

"뚱뚱한 승객 때문에 비좁게 가기 싫다"…미국 SNS서 찬반 가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비행기 좌석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무관 [아시아경제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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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뚱뚱한 승객의 옆자리에 타고 싶지 않다'라는 내용의 글이 폭발적인 공감을 얻으며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최근 "아메리칸 항공을 이용한 한 탑승객이 옆자리 승객이 뚱뚱하다는 이유로 승무원에게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연은 탑승객 A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레딧에 직접 작성하면서 알려졌다. A씨에 따르면 A씨의 항의에도 승무원은 별다른 조치 없이 “포인트를 적립해 주겠다”고만 답했다.


이에 화가 난 A씨가 글을 올렸고 해당 글은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논란이 됐다. 한 현지 누리꾼은 논란에 대해 “안전한 놀이기구 운영을 위해 신장 제한이 있듯이 쾌적한 기내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서 무게 제한을 두는 게 맞다”고 말해 공감을 샀다. 또 다른 유저도 “내가 구매한 좌석 구역인데 타인이 침범하는 건 옳지 못하다"고 일갈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비만인에 대한 혐오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오며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뚱뚱한 승객 때문에 비좁게 가기 싫다"…미국 SNS서 찬반 가열 아메리칸항공을 이용한 한 여성 탑승객이 비만 승객 2명 사이에 끼어 탄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한편 미국에서 비행기 좌석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미국에서 아메리칸항공을 이용한 한 여성이 자신의 SNS에 "난 말 그대로 비행기에서 2명의 비만인 사이에 끼어 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글에 항공사 측은 "우리는 승객이 어떤 체형이든 차별하지 않는다"면서도 "비행 중 불편하게 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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