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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만 찾은 송파책박물관 기획전 '인쇄, 시대의 기억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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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간 16만 명 방문…관람객 96% ‘만족’→10월 27일로 전시 2달 연장
고 인쇄물, 인쇄 도구 등 140점과 영상물로 고려~현대 우리나라 인쇄사 한눈에!

16만 찾은 송파책박물관 기획전 '인쇄, 시대의 기억을 품다' 인쇄가문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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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송파책박물관에서 선보이는 '인쇄, 시대의 기억을 품다' 전시 기간을 기존 8월 말에서 두 달 늘어난 10월 27일까지로 전격 연장한다고 알렸다.


전시 개막일인 지난 1월 31일부터 7개월간 16만 명을 훌쩍 넘는 관람객이 박물관을 찾았다. 이처럼 ‘한국 인쇄사’라는 특색있는 주제 아래 집대성한 알찬 내용과 흔치 않은 140여 점의 자료들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박물관 관계자는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서 96%가 만족하고 94%가 재방문 의사를 밝힐 만큼 반응이 좋았다”며 “더 많은 시민께 인쇄의 매력을 선보이고자 전시 기간을 확대한다”고 연장 배경을 밝혔다.


실제로, 관람객들은 설문을 통해 “그저 추측만 하던 인쇄의 역사를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과 영상이 곁들여져 유익하면서도 흥미로웠다”며 호평했다.


외국인 방문객들 의견도 많았다. “책박물관은 처음인데 한국어와 역사에 관심이 많아 좋은 시간 보냈다. 다시 한국에 오면 가족과 오고 싶다. 역시 대한민국!”, “언론통사와 출판문화론을 가르치는 일본인인데 특히 제본과정이 상세해서 재밌게 봤다”며 칭찬의 글이 이어졌다.


전시구성은 책 한 권이 완성되기까지 여정을 고려부터 조선, 근대, 한국전쟁기, 현대까지 총 5부에 걸쳐 보여준다. 시대마다 보기 좋게 정리된 인쇄물, 인쇄 도구를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장 곳곳마다 인쇄과정 다큐멘터리와 3D 일러스트 인쇄사 영상도 상영되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먼저, 1부 ‘세상을 뒤흔든 인쇄’에서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있는 ‘직지심체요절’ 복원본 등 고려시대 금속활자 인쇄와 목판인쇄를 소개한다. 2부 ‘인쇄, 지식의 보급’에서는 조선 초 금속활자 간행본과 인쇄 도구부터 후기에 민간에 보급된 서적들까지 확연한 사회변화를 짐작할 수 있다.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 3부 ‘새로운 세상을 향한 목소리’에서는 최초 근대적 신문 '한성순보'부터 애국 계몽사상이 담긴 서적들, 1980년까지 대한민국 인쇄술의 한 축이던 ‘납 활자’와 인쇄본까지 확인할 수 있다.


4부 ‘위기를 딛고 나아가다’에서는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인쇄 공장을 재건하여 국정 교과서를 출판해 낸 민족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마지막 5부 ‘인쇄 문화를 꽃피우다!’는 ‘오프셋 인쇄’와 제본 방법 등 최신 인쇄술을 다뤘다.


전시와 연계된 이색 체험도 함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조선시대 책 표지 디자인 방법인 ‘능화판 인쇄’는 늘 체험 좌석이 부족할 만큼 인기로, 많은 관람객이 전통 인쇄의 매력을 느끼고 가장 좋았던 경험으로 꼽았다. 이 밖에도 ‘시전지 만들기’, 인쇄물 채색 등 전시 경험을 풍성하게 만드는 다채로운 체험활동이 운영되고 있다.

16만 찾은 송파책박물관 기획전 '인쇄, 시대의 기억을 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 기획전 인사말

박물관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 입장료는 무료다. 관람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송파책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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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많은 성원에 힘입어 10월까지 전시를 연장하게 됐다”며 “많이 방문하셔서 책 문화의 바탕이 된 인쇄의 변천사를 되짚어 보고 책과 한 걸음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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