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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로만 해달라" JMS 정명석…"나를 메시아라 한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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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도 성폭행 등 혐의 정명석
정명석, 심문기일 출석해 발언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씨(78)가 "46년간 77개국을 돌아다니며 선교 생활을 하면서도 스스로를 재림예수나 메시아라고 지칭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정씨는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준강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는 12일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최석진) 심리로 열린 구속 심문기일에 출석해 "저는 1심에서 징역 23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중형을 받았다"며 "수십년간 한 종교단체서 일해오며 하나님, 예수님, 성령 외 다른 것을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설교 녹취도 다 있다. 신도들의 신앙생활을 나쁘게 한 적이 없다"며 밝혔다.


 "법대로만 해달라" JMS 정명석…"나를 메시아라 한적 없어"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 씨가 출소한 지 1년이 지난 2019년 2월 18일을 '부활'로 기념해 행사를 열고 정씨를 촬영한 사진. 사진제공=연합뉴스, 대전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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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재판장님이 국가를 대신해 범죄인들과 아닌 자들을 구분하고 지켜보는 분인 것처럼 저는 하나님의 법을 다루는 사람"이라며 "앞으로도 성실히 재판받고 순종할 것이니 사정을 깊이 들어봐 주시고 법대로만 해주길 바란다. 법대로만 하면 괜찮다"고 했다.


이같은 정씨의 발언은 재판부가 정씨의 구속기간 관련 구속 적합성 유무를 따지는 과정에서 피고인의 최후발언으로 나왔다.


정씨의 항소심 구속기간은 오는 15일 만료된다. 이에 검찰은 1심이 진행 중인 정씨의 또 다른 재판부에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1심에서 구속된 피의자는 항소심에서 두 달씩 최대 3번 구속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데, 검찰은 정씨의 항소심 구속기간을 이미 6개월 모두 연장한 상태다. 정씨의 항소심을 맡은 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가 구속기간 만료 전까지 재판을 마치지 못했는데, 이대로라면 정씨가 가석방된 상태에서 재판받게 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재판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정씨에 대한 재구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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