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가스공사·무보 등 公기관 12곳, 해외사무소 감사기법 공동개발

12일 감사업무 협약…내부통제 강화방안 모색

코트라(KOTRA), 한국가스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해외 사무소를 운영하는 12개 공공기관이 감사업무 리스크 예방책 등을 함께 찾는다.

12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코트라(KOTRA) 본사에서 해외사무소를 운영하는 12개 공공기관이 '해외사무소 내부통제 선진화를 위한 감사업무 협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진구 한국가스공사 상임감사위원, 김영창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 서정인 한국국제협력단 비상임감사, 김명수 한국남부발전 상임감사위원, 신범수 한국무역보험공사 상임감사, 이성경 한국산업인력공단 상임감사, 박공우 한국석유공사 상임감사위원, 윤상일 한국전력기술 상임감사, 이철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비상임감사, 전본희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임감사, 이성규 한전KPS 상임감사, 배상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감사실장.[사진제공=코트라]

해외 사무소를 운영하는 12개 공공기관은 12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해외사무소 내부통제 선진화를 위한 감사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코트라, 가스공사, 무보, 한국관광공사, 한국국제협력단, 한국남부발전,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석유공사, 한국전력기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한전KPS 등 12개 공공기관 주요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12개 공공기관은 공공부문 감사 강화를 요구하는 세계적 추세에 따라 해외 사무소에 대한 내부통제 체계를 고도화하고 감사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해외 사무소 감사기법을 공동 개발하고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한다. 부패취약 분야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교차·합동감사 등 감사 협력제도를 찾고 주재국 주요 법규 공유 등에 협력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해외 사무소는 본사와의 시공간적인 한계로 인해 잠재적 리스크가 있어 평소 모니터링이 필요한 곳"이라며 "앞으로 해외 사무소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내부 통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