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소비 활성화 위해 대형 유통업체 지원 나서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경기 침체와 여름철 고수온으로 인한 전복 소비 부진과 폐사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2억 원의 예비비를 투입해 대형 유통업체 4곳에 온·오프라인 할인 행사를 지원한다.
8일 군에 따르면 이번 지원 대상은 전남도 또는 완도군과 상생 협력을 맺은 롯데마트, 이마트, 이랜드 킴스클럽, GS리테일 등이 포함됐다.
투입된 자금은 활 전복(12∼14미)을 완도군 소재 전복 유통업체에서 구매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될 것이며, 이를 통해 총 70t의 전복을 판매 목표로 삼고 있다.
롯데마트 105개 점에서는 ‘초특가 주말 3일장’을 통해 크기가 큰 전복을 할인 판매 중이며, 이랜드 킴스클럽 26개 점에서는 ‘완도군과 함께하는 활 전복 특가 행사’를, GS THE FRESH 503개 점과 이마트 140개 점에서도 싱싱한 완도 전복을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원기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전복을 드시고 무더운 여름 이겨내고, 전복 생산 어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완도 전복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 부진을 극복하고 지역 전복 생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완도군의 노력이 기대된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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