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자동투자 콴텍은 7일 NH농협은행과 퇴직연금 비대면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콴텍은 시중은행과 제휴를 확대하며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협약식에는 콴텍 주식회사 이상근 대표, 콴텍투자일임 최용석 대표, NH농협은행 투자상품·자산관리부문 김용욱 부행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업무협약으로 400조원에 이르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해 자동화된 퇴직연금 운용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 고객은 콴텍 자체 AI기술 ‘큐엔진(Q-Engine)’을 활용한 퇴직연금 알고리즘으로 적립금을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콴텍은 다양한 자산배분 전략을 담은 50개의 퇴직연금 알고리즘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황금나비 자산배분에 기반한 ‘콴텍 황금나비 선진국(적극투자형)’ 알고리즘은 24.15%(2024년 8월 7일)의 연환산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콴텍은 올해 총 10개의 주식형 상품을 선보이며 퇴직연금 시장뿐 아니라 비대면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달에는 기업의 주요 성과 지표인 매출 대비 이익과 자본 대비 이익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국내 주식 상품 ‘종목 선정의 마에스트로(콴텍 Q-Momentum 국내 주식)’을 선보였다.
콴텍투자일임 관계자는 “전 금융권으로 제휴를 넓히며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며 “자체 위험관리 시스템 ‘큐엑스(Q-X)’가 변동성을 최소화해 장기간 자금운용에 적합한 만큼 노후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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