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유휴부지 6개소가 맨발 황톳길 등 주민 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상반기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에 참여할 6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은 국가 소유의 철도 유휴부지를 주민 친화적 공간 조성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시행된다.
철도공단은 이 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지난 1월 공모한 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처로 유휴부지 활용 심의위원회’를 통해 6개 지자체가 제안한 사업안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제안 사업은 ▲울주군 힐링 산책로 조성(동해남부선) ▲가평군 청평 둘레길 조성(경춘선) ▲영천시 실외 정원 조성(중앙선) ▲경주시 생활체육시설 조성(동해남부선) ▲경산시 철도 유휴부지 활용(대구선) ▲화성시 사이이음공원 조성(서해선) 등이다.
이들 지자체는 2027년까지 총 16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철도 유휴부지를 맨발 황톳길, 녹지공간, 체육공원, 테니스장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철도공단은 유휴부지 8만3649㎡를 지자체에 최대 20년까지 무상으로 제공한다.
철도공단은 올해 하반기에도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제안 공모를 실시한다. 공모는 이달 19일~내달 23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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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 유휴부지가 문화·체육 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하고, 이를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하반기 공모에도 많은 지자체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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