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했다" 발언에…무례하다 vs 농담이다
배우 전도연이 '핑계고' 출연을 두고 "불편했다"고 말해 누리꾼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전도연은 지난 5일 영화 '리볼버' 개봉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전도연은 '핑계고', '요정재형' 등 최근 예능 출연에 대한 질문을 받자 "(예능 출연은) 아직도 좀 불편하긴 하다"며 "정재형씨도 예전에 '방구석 1열'에서 잠깐 뵀던 게 전부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편하게 해주셔서 '핑계고'보다는 편하게 했다"고 답했다.
앞서 전도연은 지난달 27일 유재석이 진행하는 웹 예능 '핑계고'에 출연했다. 전도연과 유재석은 서울예대 91학번 동기 사이지만 서로 어색한 모습을 보여 보는 이에게 웃음을 유발했다.
논란이 된 부분은 '핑계고'에 출연에 대한 소감이었다. 전도연은 '핑계고' 출연에 대해 "세상 불편했다. 사람들은 '콘셉트'라 하는데 솔직히 정말 불편했다"며 "워낙 리액션을 잘 못 하는 스타일이고 유재석 씨가 리드를 하면서 애쓰는데 그런 걸 보는 게 편하지 않더라"라고 밝혔다. 또 "유재석 씨와는 사적인 얘기를 한 번도 나눈 적이 없다. 그냥 대학 동기이다. 그랬는데 유재석이 MC 쪽에서 톱이 됐고 전 배우가 됐다. 그런 둘이 만난 게 팩트"라고 이야기했다.
전도연의 "불편했다"는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전도연의 발언이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내가 유재석이면 진짜 기분 나쁠 듯", "유재석이 방송 살리려고 노력한 게 보였는데 무례하네", "불편하면 영화만 찍으세요", "홍보 위해서 나와놓고 뭐라는 거지" 등의 댓글을 남기며 전도연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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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전도연을 두둔하는 댓글도 눈에 띈다. 이들은 "배우가 예능이 불편할 수도 있지", "그냥 보는 게 불편했다는데 넘겨짚지 말자", "딱 봐도 그냥 농담 같은데", "무례는 악플이 무례고" 등의 댓글을 남기며 전도연을 옹호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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