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아시아 증시가 폭락한 5일(현지시간) 미국 정규 증시 개장을 앞두고 주요 지수 선물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 개장을 앞둔 오전 8시11분(한국시간 오후 9시11분) 기준 다우 선물은 2.4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선물 3.47%, 나스닥 선물 5.05% 각각 하락 중이다. 나스닥 선물은 한때 6.5% 하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발동이 우려되기도 했다.
앞서 이날 한국, 일본·대만 등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가 사상 최대 낙폭을 보이는 등 초토화됐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11.3% 하락했고, 일본 닛케이 지수는 12.4% 떨어졌다. 일본의 다른 주가지수인 토픽스도 12.23% 급락세로 마감했다.
이는 최근 미국 고용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침체 우려가 급격히 확산한 여파로 분석된다. 최근 미 증시 상승세를 견인해 왔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투자 대비 효과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도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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