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새만금 동서·남북 도로 개통 1년만에 기업 투자 6.3조→11.7조원 증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04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새만금 내부 권역과 외부를 잇는 동서·남북 도로 개통 1주년
도로 개통으로 기업 투자 협약 건수 64건→77건

새만금 동서·남북 도로 개통 1년만에 기업 투자 6.3조→11.7조원 증가 지난 2020년 7월 개통한 새만금 동서 간선도로 모습. [사진제공=새만금개발청]
AD

새만금 동서·남북 간선도로가 개통한 지 1년 만에 새만금 기업 투자 협약 규모가 누적 6조3000억원에서11조7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새만금개발청은 동서·남북 간선도로가 개통 1주년을 맞이했다고 31일 밝혔다.


간선도로 개통 후 1년간 기업 투자가 크게 늘었다. 새만금에 몰린 기업 투자 규모는 지난해 7월 약 6조3000억원에서 이달 약 11조7000억원으로 상승했다. 투자협약 건수도 같은 기간 64건에서 77건으로 늘어났다.


새만금 동서·남북 간선도로로 인해 교통·물류 환경이 개선된 영향이다. 또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도 맞물려 기업 투자가 증가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분양한 토지 85%가 계약됐다"며 "나머지는 상업용지같이 기업이 분양받을 수 없는 토지라서 사실상 '완판'"이라고 전했다.


지난 2020년 12월 개통된 동서 도로는 신항만에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16.5km 왕복 4차선 도로다. 총사업비 3623억원이 투입됐다. 이 도로를 통해 신항만에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까지 차량으로 15분이면 갈 수 있다.


지난해 7월 전면 개통한 남북 도로는 새만금 1권역(새만금 산업단지)과 3권역(관광·레저용지)을 잇는 27.1km 왕복 6~8차선 구간이다. 총사업비 1조264억원이 들어갔다. 이를 통해 새만금 내부와 전북 군산시, 부안군 등 주변 도시를 차량으로 20분대이면 오갈 수 있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동서·남북 간선도로 외에 새만금 내부를 연결하는 지역 간 연결도로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이 도로는 2030년 개통 예정이다. 스마트 수변도시와 관광·레저용지 같은 핵심 거점을 왕복 6차로로 연결해 내부 개발을 활성화하고 투자 환경을 개선하려는 취지다.


또 지난 1년간 동서·남북 간선도로 개통으로 증가한 기업 투자가 실질적인 기업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공항·항만·철도 등 트라이포트 핵심 기반시설도 구축할 계획이다.


새만금 신항만은 5만t급 선박과 크루즈선 접안이 가능한 부두를 포함해 총 9개 선석으로 지어진다. 오는 2026년 크루즈 겸용 항 등 2개 선석을 우선 개항한다.


새만금 국제공항이 열리면 일본, 중국, 베트남 등 동북아와 동남아를 오갈 수도 있다. 새만금 인입철도는 국가산단과 국제공항, 스마트 수변도시, 신항만을 연결해 이동 편의성을 높인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동서·남북 도로 개통 1주년을 맞아,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