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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사명도 뺐다…新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 부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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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영국·프랑스 등 유럽풍 콘셉트
LDA·마이어 파트너스가 설계
"타임빌라스 브랜드 새롭게 수립"

롯데그룹의 새로운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가 대구 수성과 인천 송도에서 선보인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설계사무소가 건축을 맡아 외관 디자인부터 내부 구조까지 새롭게 브랜딩한 쇼핑몰로, 롯데의 아이덴티티를 재정립해 지역의 부촌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타임빌라스 수성점과 송도점에 대한 공사를 진행 중이다. 모두 지난해 12월 착공했으며 수성점은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부지면적 약 7만6033㎡·2만3000평)의 프리미엄 쇼핑몰, 송도점은 지상 22층과 200여 객실 규모(부지 면적 약 8만5950㎡·2만6000평)의 리조트형 쇼핑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 사명도 뺐다…新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 부촌 공략 타임빌라스 수성점 조감도. [사진제공=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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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사명도 뺐다…新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 부촌 공략

롯데백화점은 타임빌라스 수성점과 송도점 내·외부 콘셉트를 유럽풍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의 사명이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비롯된 '샤롯데'인 점 등에 착안해 유럽의 풍요로운 이미지를 담아내려 의도라는 분석이다. 롯데백화점은 수성점은 영국의 건축설계사무소 LDA(Leonard Design Architects)에, 송도점은 현대건축의 거장이자 미국 마이어 파트너스에 설계를 각각 맡겼다.


타임빌라스 수성점 설계를 맡은 LDA는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백화점 '더현대 서울'과 영국 런던의 대형 쇼핑몰 '웨스트필드 런던'을 설계한 곳이다. 지난해 메인 설계사와 설계 전담팀이 영국에서 건너와 수성구 대흥동 건립 예정지 현상 실사를 진행했다. LDA는 타임빌라스 수성점 외관에 팔공산 등 대구의 대표 자연경관도 형상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도점 설계를 맡은 마이어 파트너스는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가 이끄는 설계사무소다. '백색의 건축가'라 불리는 리처드 마이어는 대부분 외관을 순백색으로 하고 자연광과 주변 경관을 최대한 활용하는 건축 스타일을 지녔다. 국내 강릉 씨마크호텔, 솔올미술관이 그의 작품이다. 타임빌라스 송도점 외관 역시 순백색을 기본으로 해 자연 친화 녹지공간과 어우러지는 리조트형 쇼핑몰로 설계되고 있다.


'롯데' 사명도 뺐다…新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 부촌 공략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롯데백화점은 이번 수성점과 송도점을 통해 타임빌라스 브랜드와 아이덴티티를 장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쇼핑몰에 '롯데'라는 사명도 뺐다. 특히 대구 수성구와 인천 송도는 해당 지역에서 가장 부촌으로 꼽힌다. 고급스러운 쇼핑몰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수원점은 기존 점포를 리뉴얼한 것이지만, 수성점과 송도점은 건물부터 새로 짓는 데다 설계 또한 협의를 통해 진행했다"며 "타임빌라스란 브랜드를 새롭게 수립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타임빌라스는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취임한 후 론칭한 새로운 복합쇼핑몰 브랜드다. 정 대표는 1987년부터 30년간 롯데의 경쟁사인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해외패션본부 본부장 등을 지냈다. 2022년 롯데백화점 대표로 취임한 이후 고급화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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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빌라스 1호점인 수원점은 기존 롯데몰 수원점을 리뉴얼해 지난 4월 프리 오픈한 데 이어 다음 달 그랜드 오픈한다. 정 대표는 최근 타임빌라스 성공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3일 타임빌라스 수원점에서 열린 '하반기 전략 공유회' 자리에서도 "쇼핑몰을 앞으로의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며 "타임빌라스 수성점과 송도점 출점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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