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내용으로 논란을 부추기는 ‘사이버 렉카’에 가장 피해를 입은 것 같은 스타로 장원영, 쯔양, 김건모가 꼽혔다.
29일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누리꾼을 상대로 투표한 결과, 장원영은 총 투표수 1만6832표 중 가장 많은 4200(25%)표를 받았다. 장원영은 사이버 렉카로부터 남자 연예인과 치정관계라는 등 악성 루머로 피해를 받았다. 이에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뜨린 유튜버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장원영은 올해 초 법적 다툼 끝에 일부 승소했다. 2위는 4157(25%)표로 쯔양이 차지했다. 먹방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버 쯔양은 최근 사이버 렉카들로부터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을 받은 정황이 공개됐다. 이후 사건에 대한 각종 추측성 루머들이 쏟아지자 영상을 통해 해명한 쯔양은 협박 관련 증거를 공개하며 자신을 협박한 사이버 렉카들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3위는 1501(9%)표로 김건모가 선정됐다. ‘미운오리새끼’ 등 각종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김건모는 2019년 사이버 렉카 채널을 통해 성폭행 사건에 휘말리며 논란이 일었다. 이로 인해 출연 중이던 방송에 하차하고 콘서트도 취소한 김건모는 사건 3년만에 무혐의 처분을 받고 누명을 벗었으나 사건 여파로 아내와 이혼하고 가요계를 떠났다. 이 외에 송혜교, 뉴진스, 르세라핌 등이 뒤를 이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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