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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2조7470억원…글로벌 32%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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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주 배당금 540원 결의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2조747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5.1% 증가한 1조4255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상반기 이자이익은 5조6377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늘었다. 이자이익은 금리부자산이 전년 말 대비 4.3% 늘고, 누적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전년 동기 수준인 1.97%를 기록하면서 7.0% 확대됐다.

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2조7470억원…글로벌 32%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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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이익은 4.0% 늘어난 2조1146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줄었으나, 신용카드·리스, 증권수탁, 투자은행(IB) 등에서의 수수료 이익과 보험이익이 증가하며 전반적으론 소폭 상승했다.


글로벌 순이익은 32.4%나 늘어난 4108억원에 달했다. 특히 '쌍두마차'인 신한베트남은행과 일본 SBJ은행의 실적 성장세가 가팔랐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2.1% 늘어난 1413억원, SBJ은행은 16.7% 증가하나 7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전체 글로벌 손익 증가를 견인했다.


판매관리비는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영향에도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7%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 중이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2% 줄어든 9876억원이었다. 이에 따른 누적 대손비용률은 0.48% 수준이다. 다만 지난 2분기 기준으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 책임준공확약형 토지신탁에 대한 충당금 적립 등으로 충당금 전입액이 전 분기 대비 61.4% 늘었다.


지난 6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05%로 적정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에 이날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배당금 540원을 결의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부동산 관련 잠재 손실에 대한 선제적인 충당금 인식에도 불구하고 경상손익 기준 분기 최대 손익을 달성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면서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을 기반으로 한 이자이익의 증가와 신용카드 및 투자금융 수수료 등의 비이자이익 증가를 통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한편 그룹사별 경영실적을 보면 신한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22.2% 늘어난 2조5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와 관련한 충당부채 적립효과가 소멸하고 이 중 일부가 2분기 중 환입된 데 따른 영향이다.


신한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6.4% 늘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증가 영향으로 2.1% 가량, 기업대출은 9.9% 늘었다. 연체율은 0.01%포인트 상승한 0.27%,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01%포인트 상승한 0.25%를 나타냈다.


이밖에 신한카드는 19.7% 늘어난 3793억원, 신한투자증권은 14.4% 줄어든 2072억원, 신한라이프는 0.4% 증가한 3129억원, 신한캐피탈은 43.0% 줄어든 108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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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은 하반기 전망과 관련해선 "상반기에 집중됐던 자산 성장은 하반기에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시장금리 인하에 따른 NIM 하락 압력이 있을 것"이라며 "우량자산 중심의 적정 성장 추구, 비은행-비이자 부문의 성장 및 전사적 차원의 비용관리 노력을 바탕으로 연간 기준 견조한 재무 펀더멘털을 지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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