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밝히는 세계사
정치, 경제, 철학, 역사, 문학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돈 때문에 발생한 흥미로운 역사적 사건을 조명한다. 사건을 통해 탐욕을 비롯한 인간의 돈에 대한 여러 감정을 살펴보고 돈의 속성도 따진다. 글쓴이는 1985년부터 한국은행에서 37년 6개월간 근무했고 현재 예금보험공사 이사로 재직 중이다. 중앙은행에 대한 숨은 이야기와 국가 정책까지 금융과 경제를 바로 보기 위한 통찰을 담았다.(차현진 지음/문학동네)
고잉 인피니트
한때 기업가치가 55조원을 넘었던 세계 2위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몰락 과정을 다룬다. 글쓴이는 2021년 말 FTX의 설립자 샘 뱅크먼프리드를 처음 만났다. 당시 샘은 카고 반바지에 헐렁한 흰 양말 차림이었고 핵 전쟁, 전염병 등을 해결하기 위해 무한대의 돈이 필요하다고 말해 글쓴이의 호기심을 끌었다. 글쓴이는 영화로 제작된 '머니볼', '빅 숏' 등을 저술한 유명 논픽션 작가다.(마이클 루이스 지음/박홍경 옮김/중앙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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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국제정치학의 핵심 질문인 '국가는 합리적으로 행동하는가?'란 질문을 고찰한다.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때 진주만 공격 등의 역사에서 전쟁의 주범이었던 독일과 일본의 관점에서 이들이 과연 합리적 판단을 했는지 살펴본다. 글쓴이는 늘 정보가 부족하고 불확실성이 높은 세계가 국제정치 무대라며 전쟁을 일으킨 독일과 일본도 그들의 관점에서 합리적인 결정을 했다고 설명한다.(존 미어샤이머 외 지음/권지현 옮김/서해문집)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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