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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팬덤]④숫자 많은 '재명이네 마을' VS 조회수 높은 '위드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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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후니'가 '재명이네 마을'보다 먼저 개설
좌표찍기, 사진 공유, 팬아트는 공통점

편집자주한국 정치에서 '팬덤'은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팬덤이 정치를 지배한다는 말까지 나온다. 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어 이재명 전 대표까지 팬덤이란 정치적 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대표 역시 팬덤을 중심으로 당권까지 잡았다. 다만 팬덤은 극단적인 행동을 보여서 정치 양극화를 초래하고 갈등을 확대 생산한다는 지적도 받는다. 정치 팬덤의 실태와 이유를 진단·분석하고 변화 가능성을 따져보았다. ①"한동훈은 도구" "이재명은 적격" ②온·오프 넘어 유튜브, 언론까지 활동 확대 ③책 사서 변호사비 모으고 정치인 SNS 보고 릴레이 후원도 ④숫자 많은 '재명이네 마을' VS 조회수 높은 '위드후니'

최근 정치인 팬덤의 활동은 온라인 팬카페 상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팬카페 '위드후니'가 대표적인 예다. 거대 양당을 대표하는 인기 정치인인 이 전 대표와 한 대표의 팬카페를 비교했다.

멤버 수는 '재명이네 마을', 조회 수는 '위드후니'
[정치팬덤]④숫자 많은 '재명이네 마을' VS 조회수 높은 '위드후니' 재명이네 마을과 위드후니 카페의 대문 사진 [출처 =재명이네 마을, 위드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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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을 기준으로 재명이네 마을의 멤버 수는 약 20만6000여명이다. 같은 날 기준 위드후니 멤버 수(9만1000여명)의 두 배가 넘는다. 하지만 이날 기준 '하루 방문자 수'는 위드후니가 4만9000여명, 재명이네 마을이 약 2만명으로 오히려 위드후니가 더 많다. 재명이네 마을은 2022년 대선에서 이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패한 뒤 개설됐고, 한 달 만에 20만명이 넘는 팬들이 가입했다. 위드후니는 한 대표가 검사로 일하던 2020년 7월 만들어졌으며 22대 총선 전까지만 해도 2만명에 머물던 가입 멤버 수가 총선과 전당대회를 거치며 9만명을 넘었다.


위드후니가 재명이네 마을보다 먼저 만들어졌지만, 가입자 수의 차이로 카페 내 전체 게시글은 재명이네 마을이 더 많다. 재명이네 마을엔 이날 기준 약 107만개의 게시글이 올라와 있고, 위드후니엔 11만2184개 글이 올라와 있다. 위드후니 카페엔 이날에만 500여개가 넘는 신규 게시글이 올라왔다.


기사 좌표 찍기, 사진 공유, 팬아트는 공통점

[정치팬덤]④숫자 많은 '재명이네 마을' VS 조회수 높은 '위드후니' 재명이네 마을 멤버가 만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팬아트 [출처=재명이네 마을]

두 카페의 공통점이 있다면 '좌표 찍기'와 '사진 공유' 등이다. 한 대표와 이 전 대표에 대한 기사가 출고되면 카페 회원들끼리 공유하고 자신들이 지지하는 정치인을 위한 '댓글' 화력 요청을 한다. 재명이네 마을에선 [중요기사]라는 이름으로 수시로 기사를 공유하는 회원들이 있다. 위드후니도 '한동훈 기사 모음'이라는 카페 내 게시판을 통해 기사를 공유하고 "밀리고 있어요. 여기 동참 부탁드려요"라는 식으로 화력 지원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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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팬덤]④숫자 많은 '재명이네 마을' VS 조회수 높은 '위드후니' 위드후니 멤버가 만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팬아트. [출처=위드후니]

이 전 대표와 한 대표의 사진을 공유하는 게시판에선 뉴스에 나온 사진을 공유하며 감상한다. 댓글을 통해 이 전 대표와 한 대표에 대한 응원의 말과 "귀엽다" "멋있다"는 애정 섞인 표현도 전달한다. 또 두 카페 멤버들 모두 이들 정치인에 대한 '팬아트'를 직접 제작하기도 한다. 한 대표와 이 전 대표의 얼굴을 사용한 이모티콘이나 투표 독려용 포스터를 만드는 것이 대표적이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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