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글로벌 통상전략회의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하반기 미국 대선 등을 거치며 글로벌 리스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25일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주요 대미(對美) 투자기업과 경제단체, 통상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2차 글로벌 통상전략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과 변동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역대 2위 수출실적을 거두었다"며 "(대미 통상 리스크에) 정부와 업계가 원팀이 돼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대미 투자기업 등 업계의 불안감 해소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 제1차 회의를 통해 '슈퍼 선거의 해' 글로벌 통상환경 전반을 조망하고 주요 업종별 영향 및 대응전략을 점검했다. 이어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 대선 등 대미 통상 리스크 대응과 공급망 안정화 방안에 초점을 맞춰 업계 및 학계와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대미 통상 리스크에 대해서는 정부가 그간 미 정부·의회·싱크탱크 등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아웃리치 현황과 주요 대미 투자기업의 상황 인식 및 대응 현황을 공유했다. 아울러 체코 원전 수주에서 확인된 것과 같이 민관이 원팀으로 합심해 최근 급변하고 있는 미 대선 등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업종별 영향 분석 및 대응전략 마련을 위해 지속해서 공조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업계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성 가중으로 인한 중장기 투자계획 수립과 사업 운영 난이도 급상승 등 애로 해소와 미 대선 이후 탄소중립 관련 등 정책 변화 최소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정보공유 및 대응 지원을 요청했다.
공급망 안정화 이슈에 대해서는 지난 4월 발효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을 통한 유사 입장 국가 간 공조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IPEF 공급망 위기대응네트워크(CRN) 등을 활용한 공급망 안정화 전략을 논의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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