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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랠리에 상승…6월 PCE·2분기 성장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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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재선 포기…'트럼프 트레이드' 진정되나
25일 2분기 GDP, 26일 6월 PCE 물가 공개
알파벳·테슬라 23일 실적 발표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22일(현지시간) 장 초반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선 TV 토론 졸전으로 민주당 후보 사퇴 압박을 받았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을 포기하면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수혜주가 뜨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진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나오는 빅테크 실적과 6월 인플레이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주요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시, 기술주 랠리에 상승…6월 PCE·2분기 성장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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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9시4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8% 상승한 4만360.38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92% 오른 5555.5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 상승한 1만7974.98에 거래되는 중이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미국의 대중 수출통제를 우회해 중국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블랙웰' 칩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4.01% 오르고 있다. 애플은 1.15% 상승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28%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각각 2.4%, 2.87% 오름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주 15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1.3% 약세다.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구겐하임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면서 9.03% 급락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요일인 전날 오는 11월 대선을 3개월 여 앞둔 시점에서 민주당 후보에서 전격 사퇴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열린 TV 토론에서 고령·인지력 논란이 불거진 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것이란 민주당 내 우려와 사퇴 압박을 버티지 못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공식 지지했다. 투자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결단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해트필드 최고경영자(CEO)는 "바이든이 해리스를 지지했다는 사실이 불확실성을 줄이고 있다"며 "해리스가 승리할 가능성이 다소 높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이날 트럼프 트레이드가 약간 후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미 대선판을 요동치게 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슈를 소화하면서 이번 주 공개될 주요 지표를 기다리는 중이다.


오는 26일에는 미국 상무부가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공개한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분기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이 미 연방준비제도(Fed) 목표치인 2%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위한 토대 역시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6월 PCE 물가 발표 하루 전인 오는 25일에는 올해 2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가 나온다. 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 1.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분기에는 1.4%였다. 2분기 성장률이 2% 안팎 수준으로 나타날 경우 미 경제 연착륙 전망에도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시장은 인플레이션 하락과 고용시장 냉각, 성장률 둔화 조짐에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9월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내릴 가능성을 98% 반영 중이다.


이번 주에는 빅테크의 실적 발표도 예정됐다. 23일에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테슬라가 실적을 발표한다. IBM은 오는 24일 실적을 공개한다. 다음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다른 매그니피센트7의 실적 공개가 이어진다. 빅테크 실적에 따라 지난주 급락한 기술주가 하락세를 이어갈 지, 반등에 성공할 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미 국채 금리는 보합세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보다 2bp(1bp=0.01%포인트) 내린 4.21%를 기록하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수준인 4.51%선에서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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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하락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7달러(0.85%) 내린 배럴당 77.97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46달러(0.56%) 하락한 82.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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