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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의 생명이야기]<262> 피부암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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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의 생명이야기]<262> 피부암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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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생기는 수많은 질병 가운데 피부암은 환자 수는 피부 질환의 1%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많지 않으나, 피부암으로 심하게 고생하거나 죽는 사람도 적지 않으므로 사람들은 피부암에 걸리면 많은 걱정을 하게 된다.


피부에는 피부 표면 바로 아래에 있는 편평 세포와 편평 세포 아래에 있으며 새로운 피부 세포를 만들어내는 기저 세포, 표피의 아래쪽에 위치하여 피부 색깔을 나타내주는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는 멜라닌 세포의 세 가지 유형의 세포가 들어 있는데, 피부암은 이러한 세 유형의 세포 가운데 어느 세포에서 암이 생기느냐에 따라 편평세포암과 기저세포암, 흑색종으로 구분한다.


세계적으로는 세 종류의 피부암 가운데 비교적 쉽게 치료되고, 예후가 좋은 편평세포암과 기저세포암에 관해서는 관심이 높지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흑색종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고, 관련 통계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세계 암 연구 기금(WCRF)에 따르면, 흑색종은 2022년 약 33만 명의 새 환자가 발생하여 암 종류별로는 17번째로 많이 걸리는 암이었다.


우리나라의 흑색종의 5년 상대 생존율에 대해서는 전문 기관별로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다른 조직이나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경우 95% 이상으로, 가까운 조직이나 림프절에 전이된 경우 60~70%로, 멀리 떨어진 장기에 전이된 경우 15~30% 정도로 보고 있어 다른 조직이나 장기로 전이된 흑색종의 5년 상대 생존율은 그다지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피부암으로 죽는 사람은 2015년 이후 해마다 500명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0년 이후에는 55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편평세포암과 기저세포암 사망자가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이 가운데 흑색종 사망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최근 해마다 600~700명의 흑색종 새 환자 수와 비교하면 흑색종은 편평세포암과 기저세포암과 달리 상당히 치명적인 암이다.


흑색종을 포함한 피부암의 기본적인 치료 방법은 암 조직을 잘라내는 절제 수술이며, 이밖에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 요법, 표적 치료, 면역요법, 모즈미세도식술, 냉동 치료, 광역동 치료 등 여러 방법을 사용하는데, 편평세포암과 기저세포암과 비교해 흑색종의 치료 결과가 훨씬 좋지 않다.


흑색종도 초기에 진단되어 적절히 치료하면 결과가 그다지 나쁘지 않데, 다른 장기로 전이된 흑색종은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은 전략임은 물론이다.


흑색종의 예방과 치유를 위해서는 흑색종의 정확한 원인을 알아야 하는데, 흑색종을 비롯한 피부암의 원인으로는 과도한 자외선 노출이 가장 많이 지적되고 있으며, 그 밖에 방사선이나 비소를 포함한 독성 물질과 같은 환경적 요인, 면역억제제 복용, 바이러스 감염, 유전적 요인도 피부암의 위험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여러 위험요인 가운데 자외선 노출을 줄이기 위해 우리는 눈만 빼놓고 얼굴을 완전히 가리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노력이 흑색종의 예방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자외선을 너무 멀리하면 자외선의 부족으로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득보다 실이 더 클 수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자외선 부족으로 생기는 가장 큰 문제는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 D가 충분히 만들어지지 못하여 뼈와 이, 근육의 건강 유지에 문제가 생겨 어린이에게는 구루병과 같은 뼈 기형이, 성인에게는 골연화증으로 인한 뼈 통증이 생길 수 있는 점이다.


비타민 D는 자외선을 받으면 잘 만들어지기 때문에 건강 전문 기관들은 대체로 비타민 D가 부족하지 않도록 일주일에 2~3회 5~15분 동안 햇빛에 노출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 질병관리청의 자료에 따르면, 놀랍게도 우리나라 남성의 87%, 여성의 93%가 비타민 D가 부족하다고 하니, 건강을 위해서는 자외선 노출을 줄일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늘려야 함을 알 수 있다.


사람들에게 자외선이 부족할 때 생기는 문제는 비타민 D 결핍뿐만이 아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햇빛을 받으며 살아가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에 햇빛을 받을 때 뇌세포에서 행복 물질인 엔도르핀이 만들어져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의 안정을 얻으며, 비타민 D 합성을 포함하여 여러 좋은 일들이 일어나는데, 자외선을 피하려고 햇빛으로부터 지나치게 멀어지면, 이러한 효과를 누릴 수 없게 된다.


자외선은 인공 자외선을 포함하여 구루병이나 건선, 백반증, 아토피성 피부염, 국소 경피증과 같은 여러 피부 질환의 치료에도 이용되고 있으며, 자외선의 긍정적 효과를 연구한 한 논문에 따르면, 자외선은 우리 몸 안에서 산화질소(NO)가 만들어지게 하는데, 산화질소는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며, 항균 효과도 있고, 신경 전달 물질로 작용할 수도 있다.


다만, 자외선 노출이 너무 많으면, 피부암을 비롯한 여러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문제가 있어 지나친 자외선 노출을 제한할 필요가 있으므로 건강 전문 기관들이 권장하는 대로 일주일에 여러 번 10~30분 동안 태양에 직접 노출하되,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대로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가급적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바깥 활동을 하게 될 때는 머리나 얼굴, 목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챙이 있는 모자를 쓰거나 보호복을 입거나 적절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흑색종을 포함한 피부암의 예방과 치유를 위해서는 피부암의 원인을 제거할 필요가 있으므로 피부세포들과 면역세포들의 DNA를 많이 손상하고, 손상된 DNA 복구를 방해하는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쳐야 하는데, 이는 곧, 발암물질을 멀리하는 것을 포함하여 내 몸 안의 최고 명의의 활동을 방해하는 암 도우미 생활을 줄이고, 최고 명의가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생명 도우미 생활을 늘리는 것으로 이러한 삶이 바로 뉴스타트(생명이야기 6편 참조)다.


뉴스타트의 여덟 가지 항목 가운데 첫 번째 생명식은 다양한 과일과 채소, 곡식을 포함한 식물성 음식을 골고루 통째로 충분히 먹되, 특정 음식을 편식하지 않는 것이며, 이와 함께 과잉 섭취할 경우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설탕을 포함하여 가공이나 정제된 나쁜 탄수화물,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소금과 알코올의 섭취를 줄이는 것과 뉴스타트의 나머지 항목인 운동, 물, 햇빛, 절제, 공기, 휴식, 신뢰와 사랑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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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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