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사전판매량 102만대에는 못 미쳐
전체 판매량 중 2030의 비중 50% 넘어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 폰 '갤럭시 Z폴드·플립 6'의 국내 사전 판매량이 91만대를 기록했다. 디자인 개선과 성능 향상으로 MZ 세대의 구매 비중은 50%를 넘어섰다.
19일 삼성전자는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1주일 간 갤럭시 Z폴드6, 갤럭시 Z플립 6의 국내 사전 판매량이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사전 판매를 기록한 전작 '갤럭시 Z폴드·플립5'(102만대)에는 못 미치는 결과다.
다만 삼성전자는 전국 주요 매장에서 소비자들의 방문이 지속되고 있어 공식 판매 시점에는 판매량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MZ세대의 구매 비중이 50% 이상으로 지난해(43%)보다 증가했다. Z폴드6의 경우 전작 대비 14g 가벼워진 무게와 12.1㎜로 얇아진 두께로 20·30세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Z플립6는 약점으로 꼽혔던 후면 카메라가 5000만 화소로 개선됐고, 배터리 성능도 4000mAH로 이전보다 증가했다는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 나온다.
Z폴드6의 사전 판매 비중은 전작 대비 약 10% 증가했다. Z폴드6와 Z플립6의 사전 예약 비중은 40대 60이었다. 전작에서는 30대 70이었다.
색상은 두 제품 모두 실버 쉐도우의 인기가 높았다. Z폴드6에서는 실버 쉐도우가 약 45% 판매됐으며 그다음은 네이비, 핑크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Z플립6의 경우 실버 쉐도우의 판매 비중이 약 35%였으며 그다음은 블루, 민트, 옐로우 순이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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