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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기도 내 무역수지 흑자 1위는 '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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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억弗 흑자…수출 품목 74.7%가 반도체
"해외 전시회 공동관·시장개척단 등 지원 강화"

상반기 경기도 내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무역수지 흑자가 가장 많았던 곳은 용인시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경기도 내 무역수지 흑자 1위는 '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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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와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용인시 기업들의 상반기 수출액은 100억1440만달러(약 13조 892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기간 수입액은 41억4253만달러에 그치면서 58억7187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용인에 이어 이천이 54억달러, 화성이 50억달러로 각각 무역수지 흑자 2·3위였다.


용인 기업들의 무역수지 흑자 폭이 컸던 것은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40억7799만 달러)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수출액이 전년 동기(45억 90만 달러) 대비 122% 급증했기 때문이다.


시는 반도체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관내 기업들의 수출액이 반도체 불황 전 수준으로 돌아온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주요 수출 품목 중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74.7%에 달했다. 이어 ▲기타 기계류(5.1%) ▲반도체 제조용 장비(1.7%) ▲자동차부품(1.4%) 등의 순이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44.7%), 대만(13.0%), 베트남(11.5%), 미국(7.8%) 등이다.


시는 관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중소기업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와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 5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식품전시회(Thaifex Anuga Asia 2024) 등에서 시 공동관을 운영했다.


수출 유망 지역 시장개척을 위해 4월에는 루마니아·폴란드 등 동유럽, 6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튀르키예 등 중동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기도 했다.


시는 오는 11월에는 일본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한편 내년에도 'CES 2025'와 'MWC 2025'에서 공동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관내 기업들이 수출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해외시장 개척을 비롯한 다양한 수출 지원책을 마련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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