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18일 오전 집중호우로 인한 구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풍수해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전날인 17일 면목빗물펌프장 등을 찾아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행정력을 집중해 수해 대비에 완벽히 하려는 노력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류경기 구청장은 구민 피해 상황은 없는지, 빗물받이·빗물펌프장·배수문·재난예경보시설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등 전반적인 조치 상황을 보고받고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사면과 급경사지, 옹벽 등 취약시설 및 지역에 대한 철저한 순찰과 통제를 지시하고 도로 및 지하보·차도와 공사 현장 등의 시설에 대한 꼼꼼한 점검과 정비를 당부했다.
아울러 호우와 동반한 강풍에 쓰레기 등이 날려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즉각적인 쓰레기 수거와 반출 금지에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중랑구는 197명의 직원이 2단계로 격상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근무 중이다. 또 면목빗물펌프장을 포함한 4개 펌프장에서 30대의 빗물펌프를 교대로 가동하고 있으며,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과 주요 등산로 및 하천 출입도 통제했다.
중랑구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시간 가동하고 피해 대비에 철저히 하고 있다. 아울러 침수 취약 지역 및 시설물도 수시로 순찰하며 구민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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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기 구청장은 “구민들의 안전 확보를 1순위로 삼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직원이 합심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구민분들께서도 호우 대비 행동요령을 숙지하시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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