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도심에 3성급 이상 호텔 지으면 용적률 더준다…노인복지주택도 허용

시계아이콘01분 4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2030 서울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부문 변경안 통과
공개공지 초과 제공 때 용적률 인센티브 축소
도심 호텔 공급 확대 위해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저층부 개방 유도 위해 건폐율 60% 이하로 완화

도심 상업·업무시설을 재개발해 3성급 이상 호텔을 지으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20층 기준 건물로 3개층까지 더 지을수 있게 된다. 주거 용도로 노인복지주택 도입도 가능해진다.


도심에 3성급 이상 호텔 지으면 용적률 더준다…노인복지주택도 허용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예보된 24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하늘에 먹구름이 끼어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AD

18일 서울시는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부문)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은 낙후된 도심 기능 회복을 위해 공원, 도로 등을 확충해 상업·업무 공간을 공급하는 사업을 말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2월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최근 개방형녹지와 용적률, 건폐율, 높이계획 등 개선 의견을 반영해 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변경안은 개방형 녹지 인센티브 개선, 지역 필요시설 도입을 유도해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개방형 녹지 개념을 재정립하고 기준을 변경해 보다 실효성있는 녹지 공간 조성을 유도한다. 개방형 녹지는 도시 내에서 공공에게 개방된 녹지 공간을 말한다. 이번 계획 변경을 통해 지상부가 아닌 옥상 등에 조성하는 녹지공간도 개방형 녹지로 인정하기로 했다. 입체 녹지공간은 토심(토양의 깊이)을 1m 이상으로 조성하고, 별도로 접근할 수 있는 동선을 확보해야 한다.


개방형녹지 의무비율도 기존에는 30% 이상이었으나 대지면적에 따라 개방형녹지 인정한도를 25~45%로 설정하게끔 변경했다. 적정한 높이 등을 계획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고령화사회에 대응해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때 노인복지주택 도입도 가능하도록 허용한다. 2030 기본계획상 오피스텔 관리방안을 준용해 관리할 계획이다. 재개발 때 노인복지주택을 포함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른 필수시설을 설치해야한다. 주민 편익시설은 의무 설치하지만 노인복지주택의 특수성을 고려해 위원회 심의를 통해 조정이 가능하다는 조건을 달았다.


도심에 3성급 이상 호텔 지으면 용적률 더준다…노인복지주택도 허용

문화시설, 생활 SOC 등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짓도록 유도하기 위해 용적률 인센티브 계획도 조정했다. 도심부에 숙박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3성급 이상 호텔을 도입하면 최대 100%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한다. 도심 재개발 사업지에서 20층 높이 상업·업무시설(건폐율 50% 기준)을 짓는 경우 최대 3개층을 더 지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서울도심에서 공개공지 계획에 따라 과도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해 공개공지 조성 인센티브는 2분의 1로 축소 적용한다. 상한용적률은 허용용적률에 초과면적을 곱해서 산출하는데 절반으로 축소되는 것이다. 개방형 녹지와 공개공지 인센티브 중복 적용 해소를 위해 둘 중 하나만 선택하도록 조정했다.


도심에 3성급 이상 호텔 지으면 용적률 더준다…노인복지주택도 허용

저층부 공간을 개방하도록 유도하고 가로활성화 용도를 도입하기 위해 건폐율도 기존 50% 이하를 의무적용하도록 했으나 이번에 60% 이하로 완화했다. 건폐율은 건축면적의 대지면적에 대한 비율로, 건폐율이 높을수록 건물밀도가 높아진다.


이밖에 광화문 일대 서울도심 도심부의 높이 계획 기준도 설정했다. 공개공지를 초과로 제공할 경우 높이를 완화해주는 항목을 삭제하고 공공용지를 제공할 때 높이를 완화하는 항목을 추가했다. 계획의 공공성, 지역 특성을 고려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높이를 추가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지구단위계획상 특별계획구역도 정비예정구역으로 의제가 가능해진다. 지역중심 이상 또는 상업지역 중 역세권(지하철역 반경 500m 이내) 특별계획구역 중 중심기능 강화, 노후지역 정비,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사업방식을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경우만 해당된다. 지역중심은 동대문, 망우, 미아, 성수, 신촌, 마포, 공덕, 연신내·불광, 목동, 봉천, 사당·이수, 수서·문정, 천호·길동을 말한다.


정비사업이 완료된 후 30년이 지난 지구는 안전진단 D등급 이상일 때 신축만 허용했으나 위원회 심의를 통해 증개축도 가능하도록 변경한다.


AD

서울시는 "이번 변경 결정에 따라 실효성 있는 녹지 확충으로 쾌적한 녹색도시를 구현하고, 합리적인 건축계획, 도시활성화 유도 용도 도입, 친환경 정책 실현 등을 통해 도시활력을 증진하여 도시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