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함정기술연구소' 출범
"글로벌 함정 시장 집중 공략"
HD현대가 '함정기술연구소'를 출범했다.
HD현대는 17일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함정기술연구소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 대표,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정기선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함정을 중심으로 특수선 시장의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며 "함정기술연구소를 세계 최고 함정 기술의 요람으로 만들어 우리나라가 글로벌 방산 4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자"고 말했다.
함정기술연구소는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의 함정기술센터를 확대 개편한 조직이다. HD한국조선해양 내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조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미래기술연구원은 HD현대의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조직으로, 그룹 내 주요 사업군에 필요한 응용 기술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HD현대는 해군의 차세대 함정 및 수출 함정용 모델을 개발해 글로벌 함정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아울러 ▲함정 전동화 ▲무인 함정 개발 ▲수출 함정 경쟁력 강화 등 3대 함정사업 핵심 전략을 추진, 글로벌 함정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함정 분야 우수 인력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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