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네마스터가 강세다. 국내 스타트업 호두에이아이(AI)랩이 기존의 절반 이하 전력으로 동일한 성능을 낼 수 있는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후 2시29분 기준 키네마스터는 전일 대비 7.11% 상승한 41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정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설립한 호두에이아이랩은 보다 효율적인 AI 알고리즘을 설계해 전력 에너지를 적게 쓰고도 성능을 유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호두에이아이랩은 협력사 사피온과 함께 이 같은 기술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사피온은 SK그룹 산하 AI 반도체 개발 기업이다.
최근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며 전력 수요 폭증이 글로벌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MS)는 미국 최대 원전 서비스 업체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원자력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오픈AI CEO 샘 올트먼도 원자력에너지업체 오클로에 투자했다.
한편 키네마스터는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올 1분기 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키네마스터는 호두에이아이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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