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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 챈 부른건데 너무 과장됐다"…황희찬 구단주, 인종차별 황당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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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코모와 연습경기서 인종차별 발언
코모 "우린 경멸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연습경기 중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상대로 인종차별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이탈리아 세리에A 코모 1907(이탈리아) 클럽이 공식 해명에 나섰다.


연합뉴스는 "16일(현지시간) 코모 1907은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르완 수와르소 구단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코모는 "우리 클럽은 인종차별에 관용을 허용하지 않고 모든 형태의 차별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수비수에게 물어본 결과 동료에게 '황희찬을 무시해라. 그는 자신을 재키 챈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했다"며 "황희찬의 팀 동료들도 그를 '차니'(Channy)라고 불러왔다"고 덧붙였다. 울버햄프턴 선수들이 황희찬을 '차니'라고 불렀기 때문에 자기 팀 수비수도 그를 '재키 챈'이라고 불렀다는 해명이다. '재키 챈'은 영화배우 성룡의 영어 이름이다.


"재키 챈 부른건데 너무 과장됐다"…황희찬 구단주, 인종차별 황당해명 지난달 22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4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에서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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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코모는 "우리 선수들은 절대로 경멸적인 매너로 말하지 않았다"며 "일부 울버햄프턴 선수들로 인해 이번 사건이 너무 과장된 게 실망스럽다"고 했다. 울버햄프턴 구단은 이번 사안을 유럽축구연맹(UEFA)에 제소하기로 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으나, 코모 구단은 오히려 울버햄프턴 선수들의 과민 반응을 지적하며 적반하장의 태도로 맞선 것이다.


앞서 울버햄프턴은 전날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코모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연습경기에서 후반에 투입된 황희찬은 후반 23분 상대 팀 선수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고, 이에 격분한 팀 동료 다니엘 포덴세가 인종차별 발언을 한 선수를 향해 주먹을 날린 뒤 퇴장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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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해 "인종차별은 스포츠는 물론 모든 삶에서 참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사건이 벌어진 뒤 코칭 스태프와 팀 동료들이 나에게 '네가 원하면 경기장을 떠나겠다'라고 이야기하며 내 상태가 괜찮은지 계속 점검했다"라며 "다시 한번 팀 동료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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