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보증금 100만원, 임대료는 시세 40%
7월 22일부터 신청접수…신속한 주택 공급
부산도시공사(BMC)는 자립준비 청년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매입임대주택의 입주자를 수시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가정위탁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퇴소한 지 5년 이내에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자립준비청년 매입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은 100만원이며 임대료는 시중 시세의 40% 수준으로 주택마다 상이하다.
BMC는 매입임대주택 30호를 공급해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자립을 위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모집 대상 주택은 금정구, 동래구, 사상구 등 부산 시내 다양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공사와 부산시가 함께 추진한 ‘1인 가구 안전복합타운(금정구 남산동 소재) 등 자립청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맞춤형 임대주택들이 포함됐다.
‘안전복합타운’은 1인 가구의 안전을 고려해 현관출입 통제시스템, 센서 조명, CCTV와 같은 방범 시설 등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기법이 적용된 주택이다.
신청 자격은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으로 ▲가정위탁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한 지 5년 이내인 사람 ▲청소년복지시설에서 퇴소 예정이거나 퇴소한 지 5년이 지나지 아니한 사람이다. 임대 기간은 최초 2년이며 재계약 요건을 충족할 경우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도시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새로운 사회구성원으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거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립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 수시 모집과 맞춤형 공급 등으로 이들의 주거안정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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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C는 향후 신청자가 많을 경우 공급 규모를 확대해 청년들이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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