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텍이 강세다. 자회사 시스바이오젠이 독자적으로 암 조기진단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디알텍은 15일 오전 10시43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425원(11.60%) 오른 4090원에 거래됐다.
시스바이오젠은 안성현 디알텍 대표와 포항공과대학 명예교수인 최관용 대표가 공동으로 이끌고 있는 바이오 업체다. 디알텍이 시스바이오젠의 최대주주(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 약 50%)다.
이날 한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디알텍의 자회사 최관용 시스바이오젠 대표는 "소변을 사용하는 시스바이오젠의 전립선암 진단 기술은 아산병원에서 16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정확도 99%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전립선암의 경우 조기에 진단하면 99% 예방할 수 있다"며 "전 세계에서 전립선암은 매년 약 140만명이 새로 확진되며, 남성 대상 암 중 두 번째로 많이 나타나는 악성 종양"이라고 강조했다.
시스바이오젠은 유방암 조기진단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혈액을 사용하는 액체생검 방식으로 유전자를 분석해 유방암의 위험도를 진단하는 기술이다. 유방암 엑스레이 검사 시스템을 개발한 디알텍과 협력해 유전자와 엑스레이 검사를 병행하면 진단 정확도를 88%까지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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