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23명으로 구성, 11월까지 활동
주택가 골목·하수구·소공원 등 해충 퇴치
전문방역교육하고 활동비도 지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여름철 방역 사각지대 해충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해충특공대’를 출범시켜 이달부터 활동한다. 서초구는 지난 11일 주민들로 구성된 ‘해충특공대’ 발대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해충특공대는 동별 5~10명씩 총 123명의 동네 사정에 밝은 주민들로 구성됐다. 2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이들은 소공원, 골목길 하수구, 쓰레기 적치장소, 주택가 화단 등 방역 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방역 사각지대에서 주 3회 이상 방역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서초구로부터 전문방역교육을 받고 봉사활동에 대한 소정의 활동비도 지원받는다.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방역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방역전문가들이 동별 현장으로 방문해 모기 유충 서식장소, 분무기 사용방법 등 방역요령, 바퀴벌레 등 해충 발생지역 방제 방법 등 방역 현장실무교육도 실시한다.
구가 해충특공대 운영에 적극 나서게 된 것은 최근 해충 개체 수가 증가해 꼼꼼한 방역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방역 요청 민원은 2022년 908건, 2023년 1210건 등 해마다 30% 이상 늘고 있다.
지금 뜨는 뉴스
전성수 구청장은 “해충특공대 운영으로 그간 손이 미치지 못했던 해충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 불편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